안양 군포 과천 안산 의왕시 등 경기 남부지역 5개시의 「금정 철도정거장 설치」 건의에 대해 철도청이 부정적인 회신을 보내왔다.
19일 군포시에 따르면 이들 5개시는 주민들이 경부 호남선 열차를 이용하려 할 경우 서울이나 수원역까지 가야 하는 불편을 없애기 위해 5개시를 연결하는 전철 환승역인 금정역에 철도정거장을 설치하자는 건의안을 지난달 철도청에 제출했다.
그러나 철도청은 최근 보내온 회신에서 『정거장간 간격이 짧고 정차할 경우 체증이 발생할 수 있어 금정역에 열차가 서는 것은 사실상 어렵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군포시관계자는 『최근 산본 평촌신도시의 건설로 인구가 급증하면서 이들 5개시 총인구가 지난해말 기준으로 1백60만명에 이른다』며 『금정역에 철도정거장을 만들기 위해 다른 4개시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이헌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