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우리밀 밀사리 문화한마당」 개최

  • 입력 1997년 5월 13일 09시 22분


「노고지리 높이 날며 지저귀는 우리 밀밭, 소먹이러 다니며 밀서리하던 옛 추억을 되살려보지 않겠습니까」 우리밀살리기 경남 부산지역본부와 경남농협지역본부가 공동주최하는 「우리밀 밀사리 문화한마당」이 오는 25일 경남 합천군 적중면 양림리 밀밭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세번째 열리는 이번 행사는 풍년을 기원하는 농악으로 시작,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사진찍기 제분공장 견학 등에 이어 밀사리대회가 열리고 풍물놀이 탈춤 공동춤놀이로 막을 내린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자 전원에게 재생비누를 기념품으로 준다. 25일 아침9시 마산역과 농협경남본부앞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이용하면 편하다. 한편 주최측은 배고팠던 시절 초동(草童)들이 소 먹이러 다니며 들판의 밀을 한움큼씩 훔쳐 짚불에 구워먹던 「밀서리」를 「밀을 베어 살라 먹는다」는 의미에서 밀사리로 고쳐 사용하고 있다. 우리밀사무실 0551―43―2514 경남농협본부 0551―68―1680. 〈창원〓강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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