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경기/부산통신]첫금낸 사직수영장 축제분위기

  • 입력 1997년 5월 12일 07시 51분


○…사직수영장의 전광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관중들이 결과를 알지 못하는 불편을 겪었다.

11일 오후 4시부터 결선 첫 경기로 열린 여자 자유형 1백m에서는 경기가 끝난 직후 결과가 전광판에 나타나지 않아 「이보은이 3위야, 4위야」하는 관중들의 웅성거림이 끊이지 않았다.

결국 첫번째 경기결과는 전광판에 나타나지 않았고 두번째 경기인 남자 평영 1백m부터 제대로 작동됐다.

○…조광제가 남자 평영 1백m에서 우승, 한국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안기자 사직수영장은 축제분위기.

경기가 시작되기 전 관중을 향해 손을 흔드는 등 여유있는 표정을 지었던 조광제는 골인 직후 전광판에서 1위를 확인하고 오른팔을 번쩍 들어올리며 팬들의 성원에 화답.

그러나 조광제는 스타트 직후 가장 늦게 물위로 떠올라 관중들을 긴장시켰고 또 막판 30여m를 남기고 2위에게 조금씩 따라잡히다 혼신의 스퍼트로 우승하자 관중석은 환호 일색.

<부산=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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