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중 서울시내에 공급될 민영아파트는 5만가구가 넘는다. 이가운데 1천가구 이상의 대규모 단지만도 10군데다.
이 정도 규모면 단지내 상가 등 편의시설도 꽤 많이 들어서게 된다. 또 규모가 큰만큼 일반분양 물량이 많아 무주택자들에게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도심과 가까운 성동구 행당동과 금호동, 중구 신당동에 분양되는 아파트는 눈여겨볼 만하다. 이들 단지는 대부분 10월경 일반분양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단지의 특성을 알아본다.
▼성동구 행당동〓공영토건에서 오는 10월 1천5백92가구를 공급하며 일반분양 물량이 8백가구 정도다. 무학여고 부근으로 지하철5호선 왕십리역에서 5분 거리. 성수대교와 곧바로 연결돼 강남쪽 교통도 편리하다.
▼성동구 금호동〓시공사는 벽산건설. 공급가구 1천7백7가구중 6백가구가 일반분양된다. 5호선 행당역과 10분정도 거리다. 지대가 높아 전망이 좋은 편이다.
▼중구 신당3동〓동아건설산업에서 2천3백8가구를 공급하며 일반분양물량은 6백70가구. 일반분양 대부분이 26평형이고 일부 43평형이 공급될 예정. 3호선 약수역에서 10분정도 거리다.
▼관악구 봉천3지구〓올해 분양되는 아파트중 단지규모가 가장 크다. 공급가구수는 4천3백87가구로 일반분양분이 1천5백가구나 된다. 봉천고개에 위치해 있다. 시공사는 동아건설산업.
특히 봉천동 일대는 이곳 말고도 재개발이 진행되는 곳이 6,7군데 있다. 보라매공원쪽에 백화점이 들어설 계획이 있다.
▼동작구 노량진동〓신동아건설에서 12월경 2천6백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며 일반분양 물량은 8백가구 정도. 장승백이 부근으로 오는 2004년 완공되는 9호선 장승백이역이 멀지 않다.
〈윤양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