張明善(장명선) 외환은행장이 곧 사퇴한다.
張행장은 지난 달 30일 국회에서 열린 한보청문회에 참석, 오는 6월 10일로 3년임기가 만료되지만 한보사태에 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임기를 채우지 않고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張행장은 늦어도 내주말까지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張행장은 한보에 대한 대출외압을 끝까지 버티다 이겨내지 못하고 주거래은행인 제일은행 등과의 협조융자 대열에 동참했다가 부실대출을 실시한 이유로 은행감독원으로부터 지난 2월 문책성 경고를 받았다.
그후 대출사례금 수수여부 및 외압 등과 관련한 검찰의 수사를 받게 되자 한보청문회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퇴하겠다고 직원들에게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외환은행은 張행장이 사퇴하는 대로 임시주총이나 이사회를 열고 후임 행장 및 후속 임원 인사를 단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