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산구 주민 『기반시설 확충』 요구

  • 입력 1997년 4월 25일 08시 27분


광주의 신흥중심지로 부상한 광산구가 지하철노선 연장 및 국도확장 등 각종 개발사업에서 「제몫찾기」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광산구(구청장 高在維·고재유)는 24일 『광주에서 영광 함평지역 및 서해안고속도로로 연결되는 국도22번선을 확장해 달라』고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 건의했다. 구는 이날 건의문에서 『소촌동 금호타이어∼함평경계선 국도22번선의 관리주체가 달라 지난해부터 시작된 확장공사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을 우려가 높다』며 『잔여구간 공사도 함께 맡아달라』고 요구했다. 구가 확장을 건의한 곳은 호남대에서 삼도동 금북중까지의 8.1㎞로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이 지난해 착공한 금북중∼함평경계선 도로 1.6㎞와 바로 이어지는 구간이다. 구는 이 구간과 맞닿은 선운동 일대에 내년부터 대규모 택지개발에 들어갈 예정이며 매일유업과 호남대구간 1.3㎞는 이 사업과 병행해 구자체사업으로 확장할 방침이다. 구는 이에 앞서 지난 14일 광주지하철 1호선 노선을 대산동까지 10.5㎞가량 연장, 옥동차량기지를 대산동에 설치해 줄 것을 광주시에 건의했다. 구는 『지하철 노선연장은 농촌지역 주민의 교통편의 제공과 도농간 균형발전 및 병원 학교 등 주민편의시설 문화시설 유치를 촉진하기 위해 매우 긴요하다』고 밝혔다. 구는 연장건의지역이 광주시와 나주 함평경계지역으로 교통수요가 충분하고 대부분이 산과 농지로 땅값이 싸고 장애물이 없어 큰 사업비를 부담하지 않고도 지상노선 설치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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