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쏘나타Ⅲ-아벨라-세피아 할부이자율 6% 내려

  • 입력 1997년 4월 17일 07시 55분


「자동차업계의 불행은 고객의 행복인가」. 자동차 재고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업체들이 파격적인 판매조건을 내세우며 재고처분에 나서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최근 「뉴쏘나타Ⅲ」의 출시로 구형이 돼버린 「쏘나타Ⅲ」와 「마르샤」의 할부이자율(최장 36개월)을 종전 연13.5%에서 6.0%로 내렸다. 쏘나타Ⅲ의 경우 할부구입때도 10만원(일시납은 50만원)을 깎아준다. 「아반떼」(투어링 포함)도 종전의 13.5%인 할부이율을 8.0%(최장36개월)로 내렸으며 「엑센트」 등 나머지 차종의 할부기간을 60개월까지 늘렸다. 기아자동차도 「포텐샤」 등을 제외한 대부분 차종의 할부이자율을 내렸다. 할인구입시에도 10만∼70만원씩 깎아준다. 할인기간은 모두 최장 60개월. 기아의 차종별 할부조건은 △아벨라 할부이자율 6.0%(할인액 30만원) △세피아 6.0% (40만원) △크레도스 10.0% (70만원) △포텐샤 13.9%(50만원) △스포티지 10.0% (10만원) 등이다. 또 주식 1천주 이상을 보유한 주주에 대해서는 일시불의 경우 차량금액의 5%, 할부는 3%씩 할인해준다. 대우자동차는 「라노스」 「누비라」 「레간자」 등을 내놓으면서 내수가 꾸준히 늘어 상대적으로 할인혜택이 적다. 「뉴프린스」를 지난달부터 24개월 무이자 할부판매중이며 이달말까지 신규운전면허 취득자나 신입사원(96년1월이후 입사자) 여성고객 대학생 등이 「라노스」를 계약하면 15만원을 깎아준다. 이밖에 쌍용자동차의 「무쏘」 「뉴코란도」 및 현대정공의 「갤로퍼Ⅱ」와 「싼타모」도 차값 가운데 1천만원에 한해 무이자로 10개월까지 할부로 낼 수 있도록 했다. 「싼타모」는 이달에 한해 무이자 할부기간을 20개월로 늘렸다. 〈이영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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