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일산을 「자전거 천국」으로』…시설 대폭 늘려

  • 입력 1997년 4월 5일 09시 20분


일산 신도시를 자전거 타기 좋은 곳으로 만들자는 「자전거 천국 선포식」이 4일 오후 2시 경기 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 주제광장에서 열렸다. 이날 선포식에 참가한 姜雲太(강운태)내무장관 李澤錫(이택석)국회내무위원장 申東泳(신동영)고양시장 李麟載(이인재)일산구청장과 자전거동호회회원 일산주민 등 5백여명은 호수공원 자전거 산책로 4㎞를 자전거로 달렸다. 강장관은 『연말까지 26억원을 들여 단계적으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확충하는 등 일산신도시를 「자전거천국」으로 만들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일산구청은 △자전거 도로망 70.2㎞를 확충하고 △모든 교차로에 자전거 횡단도로를 설치하며 △신도시내 9백12곳에 자전거턱을 설치하고 △백화점 등 21곳에 자전거보관대를 설치해 자전거 타기 여건을 개선할 방침이다. 또 자전거타기 붐 조성을 위해 △어린이 자전거운전면허증 발급 △자전거 무료정비소 운영 △자전거 안전학교 운영 △자전거 드라이브코스 안내책자 무료 배포 등도 시행하기로 했다. 일산구청 계장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은 매주 한번씩 직접 자전거를 타고 「자전거 천국」을 만드는데 어떤 문제점이 있는지를 점검하고 있다. 한편 경기 부천시도 오는 7일 부천시 자전거타기 시민운동협의회를 발족시키고 시민 자전거타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일 예정이다. 〈고양〓권이오·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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