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필라델피아,디트로이트 잡고 20승

  • 입력 1997년 3월 31일 19시 48분


美프로농구(NBA)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부진에 빠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의 덜미를 잡고 20승 고지에 올라섰다. 필라델피아는 31일(한국시간)96-97시즌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서 덕 오버튼이 올 시즌 자신의 최다득점인 19점을 올리며 부상으로 결장한 앨런 아이버슨의 공백을 완벽하게 메워 96-92로 승리, 20승째(50패)를 올렸다. 그랜트 힐이 트리플더블(22점·16리바운드·10어시스트)을 기록하며 분전한 디트로이트는 최근 7경기에서 5패를 당하는 부진을 보이며 중부지구 3위로 밀려났다. 경기 종료 10초를 남기고 94-92로 필라델피아가 2점을 앞선 상황. 힐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 동점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놓친 반면 오버튼은 종료 2초전에 얻은 자유투 2개를 모두 침착하게 바스켓에 꽂아 넣음으로써 필라델피아가 4점차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한편 중부지구 최하위 토론토 랩터스도 대서양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호 마이애미 히트를 홈으로 불러들여 102-97로 승리, 5연패 늪에서 벗어났다. 이 경기에서 토론토의 데이먼 스타우더마이어는 자신의 통산 1게임 최다득점인 35점을 기록,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마이애미는 알론조 모닝(27점)과 팀 하더웨이(13점·12어시스트)가 분전했으나 막판 자유투와 야투 불발로 아쉽게 무릎을 꿇고 말았다. 최근 9경기에서 첫 패배. 이밖에 덴버 너기츠는 밀워키 벅스와의 홈경기에서 99-97로 힘겹게 승리를 거두고 20승(51패)고지를 밟았으며 뉴욕 닉스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등도 1승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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