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시범경기]LG 거물신인 임선동,롯데戰 패배

입력 1997-03-26 18:03수정 2009-09-27 0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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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특급 신인」 임선동(LG)이 프로야구 공식경기에서 첫 선을 보였으나 패전의 멍에를 썼다. LG와 1년여에 걸친 법정소송끝에 지난 가을 입단한 임선동은 26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롯데의 '97프로야구 시범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 4이닝동안 18타자를 맞아 3안타와 사사구3개로 2실점했다. 그러나 임선동은 1년 6개월여의 공백기에도 불구하고 이날 최고시속 1백45㎞의 묵직한 직구로 삼진 3개를 뽑았고 안정된 컨트롤과 여유있는 경기운영으로 거물다운 면모를 보였다. 또 91년 은퇴한 뒤 6년만에 그라운드에 복귀한 김건우는 임선동의 뒤를 이어 5회부터 등판했으나 2안타와 볼넷 1개, 폭투 등으로 2실점했다. 반면 롯데는 오랜 부상에 시달렸던 염종석이 선발 4이닝동안 3안타 무실점으로 LG타선을 요리, 올시즌 마운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날 경기는 6안타를 적시에 터뜨린 롯데가 4-2로 승리했다. 에이스 정민태가 5이닝을 단 2안타로 깔끔하게 막은 현대는 2회 집중타로 단숨에 4점을 뽑는 등 매서운 응집력으로 쌍방울을 7-3으로 제압했다. 반면 허약한 투수력이 고민거리인 쌍방울은 1차지명 신인 오상민이 선발 3이닝동안 5안타로 4실점하는 난조를 보인 가운데 4연패에 빠졌다. 잠실구장에서는 홍현우가 결승홈런을 터뜨린 해태가 OB를 2-0으로 물리쳤다. 해태는 시범경기때면 어슬렁거리던 예년과 달리 올해는 적극적인 자세로 4연승행진을 했다. 반면 대부분 주전을 빼고 경기에 나선 OB는 경기 내내 무기력한 모습을 보여 오랜만에 야구장을 찾은 홈팬들을 실망시켰다. 한화는 삼성과 홈런 3개를 포함해 장단 37안타를 주고받는 난타전 끝에 14-12로 승리했다. 한화의 1번 송지만은 시범경기 사상 통산 3번째 1회초 선두타자 홈런을 기록했으며 허준은 5타수 4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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