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그룹(회장 李龍兌)은 25일 서울 여의도 삼보컴퓨터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삼보컴퓨터의 대표이사에 李洪淳부사장(37)을 선임하고 李正植사장을 그룹부회장 겸 신설된 그룹 경영조정실 실장으로 승진 발령했다고 26일 밝혔다.
신임 대표이사로 선인된 李부사장은 李회장의 장남으로 지난 89년 삼보컴퓨터에 입사해 삼보데이타시스템사장을 거쳐 지난해 1월 삼보컴퓨터전무이사, 올해 1월 부사장에 취임한데 이어 3개월만에 삼보그룹의 실질적인 최고사령탑인 대표이사에 올랐다.
이날 이사회에서 삼보그룹은 15개 계열사의 2000년 매출목표를 6조원으로 잡았다고 발표했다.
주요 계열사의 2000년 매출목표는 다음과 같다.
▲삼보컴퓨터 및 삼보마이크로시스템=2조5천억원 ▲나래이동통신 삼보정보통신 코리아네트 A.I소프트 삼보정보컨설팅 등=1조5천억원 ▲소프트뱅크코리아 오림전산 한국개발투자금융 등 1조4천억원 ▲아이네트 사이버텍홀딩스 ㈜솔빛 등=6천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