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캠퍼스 산책

  • 입력 1997년 3월 26일 08시 26분


[대구〓김진구기자] ○…영남대 총여학생회는 24일부터 27일까지 교내에서 「97 페미니즘 새로운 배움터」행사를 개최. 24일 총여학생회 해오름식을 시작으로 25일에는 변리나씨(이화여대 여성학 강사)의 「일그러진 성, 다시보는 성문화」강연과 영남대 연극동아리 「천마극단」의 상황극이 중앙도서관앞에서 공연됐다. 26∼27일에는 「아시아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이란 주제로 「낮은 목소리」라는 부제가 붙은 영화가 상영되고 감독인 변영주씨(여)와의 토론행사도 갖는다. 4년제 복수합격 13% ○…올 대구산업대(구 신일전문대)신입생 가운데 12.9%가 4년제대학에 복수합격하고도 이 대학에 등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대학 최계호교무부장이 최근 올 신입생 가운데 6백36명을 임의추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12.9%가 4년제대학에 복수합격했으나 이 대학을 최종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발전기금 강제성 논란 ○…경북대가 최근 신입생 학부모를 상대로 발송한 「학교 발전기금 약정서」와 지로용지를 놓고 학생회와 대학측이 첨예하게 대립. 학교측은 『전국의 각 대학들이 살아남기 차원에서 벌이고 있는 통상적인 발전기금 모금일뿐 강제성이 전혀 없다』며 『모아진 발전기금은 교육기자재 구입과 시설확충 등 교육여건의 질적 향상에 사용될 것』이라고 강조. 이에 대해 총학생회는 『약정서와 함께 발송된 안내문에는 발전기금을 낸 학생들에게 어학당 등 학교시설 사용에 혜택을 준다고 알리는 등 학교 사정에 어두운 학부모들에게 심리적으로 상당한 압박을 주고 있다』며 대자보와 공개질의서 등을 통해 「발전기금」이 사실상 「등록금의 편법인상」이라고 주장하고 기금납부 거부운동을 전개. 도서기증 유치운동 ○…경북대 도서관이 「장서 1백만권 확보를 위한 도서기증 유치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 대학 도서관은 현재 89만2천여권의 도서관 장서를 1백만권으로 늘리기 위해 도서기증자에 대해 도서관 연혁지와 자료에 기증자 이름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에 사진을 비치하고 특히 고서 1백권이상 기증자에게는 개인문고를 설치해주기로 하는 등 유치전략을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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