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궁/세계실내선수권]한국, 男단체전 우승

  • 입력 1997년 3월 24일 11시 36분


세계 최강의 한국 양궁이 처녀 출전한 제4회 세계실내양궁선수권대회에서 남자부 개인전에 이어 단체전까지 석권했다. 한국 남자 실업선발은 23일 터키 이스탄불 압디이팩치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남자부 단체전 결승에서 2백65점을 기록, 스웨덴(2백58점)을 가볍게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전날 남자 개인전에서 우승한 前국가대표 정재헌(대구중구청)은 이로써 대회 2관왕이 됐다. 한승훈과 이동복(이상 상무)이 정재헌과 함께 활약한 한국은 앞서 열린 준결승에서도 프랑스를 2백66점-2백57점으로 제압, 파이널 합계 5백31점으로 세계신기록(종전 5백29점)을 세웠다. 그러나 한국은 여자부에서 8강전때 독일과 맞붙어 똑같이 2백60점을 명중시킨뒤 선수 1인당 3발씩 쏘는 슛오프에서 29-28, 1점차로 아깝게 패해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여자부 개인전에서 한국은 김현지(부산도로개발공사)가 2위에 그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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