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아디다스컵]10개팀 전력판도 『안개속』

  • 입력 1997년 3월 23일 19시 45분


[이재권 기자] 올시즌 국내프로축구의 서막을 연 97아디다스컵대회 개막전에서 출전 10개팀의 전력이 예상밖의 평준화를 보인 것으로 평가됐다. 객관적 전력에서 강팀으로 분류됐던 포항 스틸러스가 약체로 지목됐던 천안 일화에 덜미를 잡혔는가하면 5년만에 우승에 도전하는 부산 대우가 지난시즌 최하위 안양 LG와 무승부를 기록하는 등 올시즌 판도가 초반부터 안개속에 가려있다. 22일 수원 창원 익산 대전 천안등 다섯군데에서 일제히 벌어진 아디다스컵대회 개막전 다섯게임에서는 일화와 울산 현대가 포항과 신생팀 대전 시티즌을 각각 1대0, 4대2로 이겨 먼저 1승씩을 올렸다. 특히 올해 첫 프로축구에 데뷔한 대전은 지난해 정규리그 챔피언 현대와의 첫경기에서 전반중반 자책골을 포함, 4실점으로 무너졌으나 후반 2골을 따라붙어 가능성을 엿보였다. 개막전의 하이라이트로 지목됐던 수원 삼성과 부천 유공의 수원경기와 전남드래곤즈와 전북 다이노스의 경기는 모두 접전끝에 1대1로 비겨 팽팽한 전력균형을 보였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