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도내 읍면 도시계획 전면 백지화

  • 입력 1997년 3월 19일 08시 47분


[광주〓홍건순기자] 전남도내 읍 면소재지의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이 상당수 백지화될 전망이다. 전남도는 18일 지난 70년대 도내 29개 읍소재지와 54개 면소재지를 대상으로 수립했던 도시계획을 전면 재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도 관계자는 『읍 면소재지의 인구가 지속적인 감소추세를 보여 지금까지 집행하지 못한 공원 도로 등의 도시계획시설을 백지화해 토지소유자들의 민원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도는 이에 따라 1차로 인구가 1천명 미만인 △장흥군 안양면 △해남군 화산면 △함평군 신광면 나산면 등 4개 면소재지의 도시계획을 시범 폐지키로 하고 내달중 전문가 및 주민의견 수렴, 공청회 등의 과정을 거쳐 확정할 방침이다. 도는 오는 7월중 도시계획심의위원회를 열어 나머지 읍 면소재지의 도시계획을 전면 폐지하거나 불합리한 장기미집행 시설을 백지화하는 대신 취락지구개발계획을 수립해 도시계획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도내 도시계획 대상지역은 △6개 시 △29개 읍 △54개 면 등 89개지역으로 미집행시설은 9천7백86건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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