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벽걸이용 화병]공간 덜차지하고 아기자기

  • 입력 1997년 3월 19일 08시 05분


[윤경은 기자] 봄꽃들이 한창인 꽃가게 앞을 지나다보면 발걸음이 절로 멈춰진다. 요즘에는 꽃을 꽂아 벽에 거는 벽걸이용 꽃병이 특히 눈에 많이 띈다.

꽃꽂이전문학원 「탑플라워아카데미」의 홍성덕원장은 『벽걸이용 꽃병은 일반 꽃병보다 적은 수의 꽃으로도 손쉽게 아기자기한 멋을 낼 수 있고 공간도 덜 차지해 최근 선호하는 추세』라고 전한다.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할 수 있어 화려한 꽃다발을 대신하는 선물용으로도 좋다.

벽걸이용 꽃병에는 물을 담아 꽃을 꽂거나 흡수용 스펀지인 「오아시스」를 잘라 꽃병에 가득 채우고 축축할 정도로 물을 부은 뒤 꽃을 꽂으면 된다. 집안에 있는 작은 바구니를 활용해 그 안에 은박지와 비닐을 깐 뒤 오아시스를 잘라 채우고 꽃을 꽂아 벽에 걸어두어도 좋다.

홍원장은 『벽걸이용 꽃병은 위에서 내려다보는 것이 아니라 정면에서 바라보게 되므로 꽃병의 윗부분이 꽃으로 가려지도록 꽂는 것이 멋내기 포인트』라고 설명한다.

봄꽃과 함께 아스파라거스 아이비 등의 푸른 잎을 늘어뜨려 장식해주면 한결 멋이 난다.

도자기로 된 다양한 모양의 벽걸이용 꽃병은 4천∼5천원 정도면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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