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스칸디나비아관광청 피르코 하눌라

  • 입력 1997년 3월 18일 19시 45분


[조성하 기자] 덴마크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등 네 나라가 공동으로 참여한 「스칸디나비아 관광청」(한국대표 낸시 최)이 18일 서울에 첫 발을 내디뎠다. 『스칸디나비아 4개국이 관광촉진을 위해 모일 수 있는 것은 오랫동안 많은 것을 공유해왔기 때문입니다』 스칸디나비아관광청의 산파역 피르코 하눌라(50·싱가포르주재 핀란드관광청소장)는 이날 조선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하고 『각자 활동하는 것 보다 예산을 한데 모아 스칸디나비아 자체를 홍보하는 게 관광객 유치에 효율적이라는데 합의해 이 기구를 조직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관광산업의 블록화」는 최근 일기 시작한 새로운 추세. 싱가포르와 인도네시아, 홍콩 마카오 광동성(중국)의 주강삼각주지역이 대표적인 경우다. 이와 관련, 하눌라는 『관광산업이 나라의 경제에 중요한 부분으로 성장하면서 국가간 연합전선 구축은 당연한 귀결』이라면서 『앞으로 네나라는 스칸디나비아반도에 해외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생각으로 공동마케팅과 홍보작업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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