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與 박관용 사무총장]『대선 반드시 승리할것』

  • 입력 1997년 3월 15일 19시 56분


[정연욱기자] 朴寬用(박관용)신임사무총장은 『당의 침체된 분위기를 쇄신하고 흐트러진 전열을 정비, 연말 대선에서 필승을 거두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동안 당직거부입장을 밝혔는데 왜 번복했나. 『(현재 여권이) 국민들로부터 많은 지탄을 받고 있다. 문민정부출범때 책임있는 자리에서 일했던 사람으로서 고통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총장직을 권유받고 대단히 괴로웠다. 그러나 수차례 거듭된 총재와 대표의 요청을 거스르는 것도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최근 李會昌(이회창)대표쪽으로 기울어 崔炯佑(최형우)고문 등 민주계 중진들과 심한 갈등을 빚었다는데…. 『(정색을 하며) 금시초문이다. 최고문과 더 자주 만나 현안을 논의했다. (과거 이대표가) 총리로 계실 때나 통일외무위원장으로서 (소속위원인 이대표를) 공식적으로 만난 적은 있지만 사사로이 만난 적은 한번도 없다. 그런 비판이 있다는 것은 뜻밖이다』 ―金賢哲(김현철)씨 처리문제는…. 『총재도 이미 담화문에서 언급했었고 이대표도 기준이 될만한 얘기를 하지 않았느냐. (현철씨 문제도) 그 범주내에서 처리되지 않겠느냐』 박 총장은 남북국회회담대표와 국회통일특위위원장을 거쳐 현재 국회 통일외무위원장을 맡고 있는 통일문제전문가다. 부산중 1년선배인 李基澤(이기택)민주당총재의 비서관으로 정계에 입문, 11대때 정치규제에 묶인 이총재의 지역구(부산동래)를 물려받아 민한당으로 원내에 첫발을 내디딘 뒤 내리 5선을 기록했다. 현 정부출범이후 고위공직자출신 인사들의 모임인 「마포포럼」을 주도하며 이대표 등과 교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 59세 △동아대 △대통령비서실장 △국회 통일외무위원장 △11, 12, 13, 14, 15대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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