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경민(한체대)과 김지현(삼성전기)이 '97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안착했다.
'97스웨덴오픈선수권대회 준우승자이자 세계랭킹 11위인 라경민은 12일(현지시간) 영국 버밍햄에서 계속된 대회 3일째 여자단식에서 2,3회전을 모두 2-0으로 승리하고 8강에 올랐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라경민은 2회전에서 메테 소렌센(덴마크)을 2-0(11-7 11-6)으로 제압한 뒤 3회전인 16강전에서는 한 수 위인 세계6위 왕 첸(중국)을 역시 2-0(11-4 11-6)으로 물리쳤다.
또 세계 8위 김지현은 야스케 미즈이(일본)를 2-0(11-5 11-7)으로 물리치고 16강전에 올라 세계 12위 야오 얀(중국)에 2-1(8-11 11-7 11-7)로 역전승했다.
그러나 박진현(경희대)과 이주현(대교)은 각각 수지 수산티(인도네시아)와 공지차오(중국)에 0-2로 패해 8강 입성에 실패했으며 이순득(충남도청), 최마리(인천시립대)는 16강전에서 무릎을 꿇었다.
또 복식에서는 남자복식의 하태권(원광대)-강경진(강남구청)組만 8강에 진출했고 남자복식의 최지태-김중석組(상무)는 16강전에서,여자복식의 장혜옥(충남도청)-김신영(전북은행)組는 32강전에서 각각 좌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