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서울대 강연차 내한 美 애커만 교수

  • 입력 1997년 3월 11일 08시 35분


[이철용기자] 『미국과 유럽에서 재활용은 민주주의보다 더 인기가 있는 환경운동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독일의 경우 전국적으로 사용된 포장재의 3분의2가량을 수거, 재활용하고 있습니다』 10일 오후 서울대 호암생활관에서 열린 초청강연회에서 미국의 환경경제학자 프랭크 애커만(매사추세츠주 터프츠대 지구개발환경연구소 상임연구교수)은 재활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하버드대에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한 그는 브라질 잠비아 태국 등 각국의 환경친화적 정책수립에 기여해온 환경경제학자. 그는 『환경론자들은 이제 「재활용이 중요하다」고 막연히 주장할 게 아니라 재활용의 효과와 의의를 과학적 분석과 이론으로 재점검한 뒤 보다 효율적인 프로그램을 실천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애커만교수는 『재활용이 현재 거론되고 있는 환경대책중 가장 시급한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매일 매일 삶을 영위하면서 해 나갈 수 있는 가장 손쉬운 방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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