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인터넷도우미 권정아씨

  • 입력 1997년 3월 11일 08시 35분


[홍석민기자] 「인터넷 인트라넷 그룹웨어…」. 기업 정보화를 위해 각종 신기술이 쏟아져 나오고 있지만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면 「도로아미타불」. 오히려 업무 효율이 떨어지는 역효과가 날지도 모른다. 인터넷 도우미 권정아씨(20·건국대 무역학과 2년). 수많은 도우미가 있지만 인터넷 도우미라는 이름은 조금 낯설다. 인트라넷업체인 웹인터내셔널(대표 윤석민)이 이 회사의 「인트라오피스」 사용법을 설명하기 위해 꾸린 도우미단 가운데 한 명이다. 권씨는 한국도우미센터(대표 김명진)의 도우미학교를 졸업, 현재 경력 1년째. 권씨는 인트라오피스를 구입해 설치한 기업체에 출장 강습을 나가는 것이 주업무. 주로 정보화 사각지대에 있는 최고경영자들이 타깃이다. 인트라넷을 도입해 사내 정보시스템이 갖춰져도 위에서 전혀 활용을 못한다면 정보화는 멀기만 한 「꿈」이기 때문이다. 『도우미의 첫째 조건은 「전문성」이라고 생각해요』 권씨가 말하는 정보화시대 도우미의 필수조건이다. 미소 작전으로 승부하는 도우미는 이미 시대에 처진다는 것. 정보화사회가 되면서 컴퓨터나 인터넷 등 전문 지식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제대로 알아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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