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강남-신도시 아파트값 투기단속후 되레 오름세

입력 1997-03-06 19:55수정 2009-09-27 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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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윤섭기자] 서울 강남 및 수도권 신도시지역이 투기우려지역으로 지정돼 단속 한달이 지났으나 일부지역에선 아파트값이 지정전보다 오히려 오르는 기현상이 벌어지고 있다. 6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최근 서울 및 신도시 아파트 92개 평형 매매가를 조사한 결과 지난 1월30일 투기우려지역으로 지정된 서울의 도곡 개포 대치 방이 가락 문정동 등 강남지역과 일산 분당 평촌 산본 등 신도시 아파트값이 지정이후에도 강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투기우려지역으로 지정되기 전인 1월15일과 지정이후인 지난달 28일 현재 아파트값을 비교하면 도곡동 현대아파트 36평형이 2억3천5백만원에서 2억5천만원으로, 대치동 우성 31평형이 3억1천만원에서 3억4천만원으로 각각 올랐다. 또 문정동 훼밀리아파트도 32평형이 2억8천만원에서 3억원으로, 가락동 주공 17평형이 1억8천5백만원에서 1억9천5백만원으로 상승했다. 일산신도시는 마두동 백마마을 31평형이 1억6천5백만원에서 1억8천만원으로, 주엽동 강선마을 38평형은 2억3천만원에서 2억4천만원으로 올랐다. 산본도 12단지 28평형이 1억2천8백만원에서 1억5천만원으로, 8단지 38평형이 1억7천만원에서 1억9천만원으로 올라 신도시 가운데 투기우려지역지정이후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목동아파트는 3단지 27평형이 1억9천만원에서 1억8천만원으로, 4단지 27평형은 1억8천만원에서 1억7천만원으로 각각 내려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건교부 관계자는 『국세청이 투기우려지역으로 지정한 이후에도 목동 분당을 제외한 지역의 아파트값이 강보합세를 나타내는 것은 거래가 실수요자 중심으로 이뤄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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