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수술을 받은 영국의 프로골퍼 데이비드 카터(24)가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5일 97유럽PGA투어 두바이클래식에 출전하기 위해 묵고 있던 호텔에서 의식불명인 상태로 발견돼 뇌수술을 받은 카터는 27일 의식을 회복한 뒤 『매우 피곤하다. 아직 어지럽고 머리가 아프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유럽PGA관계자에 따르면 카터는 지난 25일 두바이클래식 연습라운드중 두통을 호소, 이날 밤 의식불명상태에 빠져 라시드병원으로 긴급후송돼 수술을 받았다는 것.
대회관계자는 또 『카터는 2주전 남아공에서 머리를 얻어맞은 것이 원인이 돼 뇌에 물이 차있었다고 담당의사가 말했다』고 밝혔다.
유럽투어에 뛰어든지 3년째를 맞은 카터는 지난해 칸오픈에서 2위를 차지했고 유럽상금랭킹에서는 33위를 마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