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하 기자] 클럽메드 린드만섬은 3∼5월(가을), 9∼11월(봄)이 여행에 최적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의 한가운데에 있는 해밀턴섬에서 배편으로 연결된다.
▼도착▼
해밀턴섬 공항에 도착하면 우선 터미널 1층의 클럽메드 카운터에 찾아 간다. GO는 이미 도착할 고객 명단을 갖고 있다. 한국인 여행자가 올 때는 한국인 GO가 마중 나온다. 카운터에 클럽메드 회원카드와 항공권을 주면 GO들이 공항 바로 옆 선착장에 정박중인 린드만섬행 선박으로 안내한다. 짐은 GO들이 한데 모아 배에 실어준다. 배 안에서는 GO들이 클럽메드 이용에 관한 전반적인 사항을 안내하며 방열쇠(카드키)를 나눠 준다. 이때 예탁금을 맡겨야 하는데 현금 보다는 신용카드가 편리하다. 도착하면 메인빌리지 로비에서 웰컴드링크(칵테일)와 함께 지배인이 나와 일정에 대해 설명한다.
클럽메드에서는 현금 대신 「바비드」를 사용한다. 바비드란 선불카드로 60,30,15달러짜리 세 종류가 있다. 기념품 상점을 제외한 모든 곳에서 현금 대신 통용된다. 다시 현금으로 교환되지 않으므로 조금씩 구입하는 게 요령. 체크인 때 주는 타월카드는 풀장에서의 수건 이용권으로 무한정 사용할 수 있지만 반납해야 한다. 행사 스케줄은 빌리지 식당 앞에 게시되며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간에 맞춰 찾아간다. 모두가 무료다. 식사도 다양하다. 메인빌리지의 뷔페레스토랑은 매일 저녁 주제별로 음식이 바뀐다. 한시간반이 지나면 음식을 치우기 시작하므로 일찍 가는 게 좋다. 늦잠 손님을 위한 브런치(오전9시반∼11시)와 늦은 점심(오후 1∼3시)은 산중턱의 니콜슨식당에서, 언덕위 풀가의 야외레스토랑 「더 톱」에서는 바비큐 식사가 제공된다. 예약은 필수. 하룻저녁 아늑한 분위기의 식당에서 낭만적인 디너를 즐기고 싶다면 니콜슨식당을 찾는다. 식사는 메뉴를 보고 주문하는데 반드시 하루전 예약을 해야 이용할 수 있다. 매일 밤 9시15분부터는 GO들이 꾸미는 다양한 쇼가 펼쳐지며 야외풀은 24시간 개장된다. 의무실에는 간호사 2명이 근무한다.
▼출발준비▼
하루전 출발게시판에 출발요령이 게시된다. 명단에서 이름과 배편 항공편 출발시간을 확인한 뒤 지정된 시간에 가방을 방 앞에 내어 두고 체크아웃을 한 뒤 출발 15분전까지 선착장에 나간다. 선착장에서 다시 한번 가방을 확인하고 보딩패스(항공기탑승권)를 받은 뒤 승선한다. 해밀턴섬 공항에 도착하면 곧바로 출국수속을 밟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