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최창순기자] 강원도내 주정차위반 차량의 과태료 징수가 극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 도내에서 주정차위반 차량에 부과된 과태료는 총37만3천5백50건 1백30억5천8백20만원에 이르고 있으나 현재까지 징수된 과태료는 69%인 89억5천3백47만원에 불과하다.
특히 지난해의 경우 총9만4천3백97건의 주정차위반 차량이 단속돼 총38억3천6백44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으나 이중 44%인 16억7천3백91만원(4만1천1백69건)이 미징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현재까지 과태료가 가장 많이 체납된 지역은 원주시로 총3만3천4백8건 14억4천9백66만원에 이르고 있고 춘천시가 2만4천8백21건 7억7천7백48만원, 강릉시가 1만7천9백39건 6억7천7백1만원 등 현재까지 도내에는 총10만8천75건에 41억4백73만원의 과태료가 체납되고 있다.
일선시군 담당자들은 『주정차위반 과태료는 체납돼도 가산금이 붙지않아 자진납부가 극히 부진한 것 같다』며 자동차매매나 폐차과정을 통해 징수되는 경우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