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철원산 돼지 對日수출 급증…道선 지속 육성

  • 입력 1997년 2월 12일 08시 02분


[춘천〓최창순 기자] 강원 철원산 돼지가 일본인 기호에 맞게 사육돼 인기를 얻으면서 대일 수출이 늘어나고 있다. 11일 강원도에 따르면 지난해 철원지역 돼지 수출업체인 ㈜근영식품(대표 이인철)이 1천4백55t(7백98만1천달러) 철원축협이 2백92t(1백40만4천달러) 등 1천7백47t(9백38만5천달러)의 돼지고기 수출실적을 올렸다. 이같은 수출은 95년 5백t(3백25만달러)보다 물량은 3.5배, 수출액은 2.9배가 증가한 것이다. 철원산 돼지가 이처럼 일본인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있는 것은 철원군내 양돈조합이 현대화된 시설로 꾸준히 종자개량과 사양기술개선 등 고품질 돼지고기 생산에 주력, 지방질이 많지 않고 맛이 담백하기 때문이다. 철원군양돈조합은 현재 6만3천5백마리의 돼지를 사육하고 있는데 올해도 ㈜근영식품이 1천9백t, 철원축협이 3백20t 등 총 2천2백20t의 수출계약을 하고 대일 수출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편 강원도는 지난해 철원양돈영농조합법인에 마리당 5천원씩 총 2억5천여만원의 돼지고기 품질개선 출하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지속적인 육성사업을 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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