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道내 체불임금 28억여원…근로자 1천51명 피해

  • 입력 1997년 2월 1일 10시 04분


[춘천〓崔昌洵 기자] 31일 현재 강원도내 24개 업체가 1천51명의 근로자 임금 28억6천3백만원을 체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체불임금은 지난해 같은기간 19개 업체의 25억8천9백만원(근로자 9백45명)보다 5개 업체 2억7천4백만원(1백6명)이 증가한 것. 축전지생산 업체인 원주시 유니온전지㈜가 지난해 경영악화로 1백27명의 임금 5억6천9백만원을 지불하지 못했고 전문 식품생산업체인 화천군 유진식품(주)도 경영악화로 1백9명의 임금 3억2천만원을 체불하고 있다. 특히 염색공장인 철원군 한일염원은 95년7월부터 경영악화로 1백60명의 임금 6억9백만원을 2년째 지불하지 못하는 등 최근 경기침체 여파등으로 체불 업체가 점차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체불업체의 상당수는 조기청산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많은 근로자들이 쓸쓸한 설을 맞을 형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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