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여성지 수입화장품 소개 일색

  • 입력 1997년 1월 21일 20시 13분


주로 10대후반에서부터 20대 초중반의 여성을 독자층으로 하는 패션잡지들이 많이 늘었다. 이들 잡지를 펼쳐보면 화장하는 법, 피부에 맞는 화장법, 피부관리법 등 여성의 화장술에 대한 기사들이 넘친다. 그런데 잡지에 소개된 대부분의 화장품들이 고가의 외제 화장품이고 국산 제품은 거의 찾아볼 수 없다. 더구나 잡지를 구독하는 독자중엔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10대후반도 많다는 점을 생각할 때 예사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물론 외제 화장품을 소개하는 것은 잡지사의 자유다. 그러나 정보 제공을 목적으로 한 기사를 쓰는데 있어서 국산 화장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화장품만을 소개하는 것은 외제 선호 풍조를 조장하는 결과를 빚지 않을까. 여성잡지사들의 보다 깊은 배려가 아쉽다. 형 효 진(대구 수성구 수성1가 649의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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