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호주오픈]샘프라스,신인 허버티에 풀세트辛勝

입력 1997-01-20 20:13수정 2009-09-27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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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트 샘프라스(미국)와 고란 이바니세비치(크로아티아)가 '97호주오픈테니스대회(총상금 7백60만달러)에서 크게 망신당할 뻔했다. 세계랭킹 1위 샘프라스는 20일 멜버른 국립테니스센터에서 계속된 대회 8일째 남자단식 16강전에서 생애 첫 그랜드슬램에 출전한 「애송이」 도미니크 허바티(19.슬로바키아)와 풀세트까지 가는 고전 끝에 3-2(6-7<4-7> 6-3 6-4 3-6 6-4)로 승리, 8강에 진출했다. 얼떨결에 첫 세트를 내준 샘프라스는 2,3세트를 내리 따내 쉽게 역전승을 거두는 듯 했으나 4세트에 다시 3-6으로 패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놓았다. 5세트 들어서도 허바티의 겁없는 플레이에 2-4로 밀려 관중석에 동요의 목소리를 일게 한 샘프라스는 이후 내리 4게임을 따내며 결국 6-4로 승리, 가까스로 준준결승에 올랐다. 또 3번 시드의 이바니세비치도 한 수 아래인 크리스티안 루드(노르웨이)를 맞아 1백84분간 의 대혈투끝에 3-2(4-6 6-2 6-7<7-9> 6-3 6-3)로 역전승, 생애 첫 그랜드슬램 타이틀을 향한 행보를 거듭했다. 이바니세비치는 이날 38개의 서비스 에이스를 성공시켜 이번 대회 「光速서비스」의 주인공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했다. 한편 여자단식에서는 도미니크 반 루스트(벨기에)가 3회전에서 아란차 산체스비카리오(스페인)를 누른 여세를 몰아 「검은 야생마」 찬다 루빈(미국.15번시드)마저 2-0(7-5 6-4)으로 일축, 8강에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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