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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지통]주민 『며느리,치매증 시母 창고가둬 사망』

입력 1997-01-15 07:56업데이트 2009-09-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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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금정구 서4동 손모씨 등 주민 70여명이 『동네 이모씨(56·여)가 지난 1일 치매증을 앓던 시어머니(84)를 집안 연탄창고에 감금해 8일 숨지게 했다』고 진정서를 제출해 14일 경찰이 수사에 착수 ○…주민들은 진정서에서 『연탄창고에 갇힌 시어머니가 창문을 두드리는 등 고통을 호소했으나 며느리 등 가족이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아 시어머니가 결국 숨졌다』고 주장 ○…이에 대해 가족은 『할머니가 심한 치매증세로 가재도구를 부수는가 하면 때때로 흉기를 들고 가족들을 위협해 증상이 호전될 때까지 격리차원에서 창고로 옮긴 뒤 식사를 제공했을 뿐』이라고 해명 〈부산〓石東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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