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趙鏞輝 기자」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의 파업지침에 따라 부산에서도 14,15일 시내버스와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이 동시 파업에 들어가기로 하자 부산시는 유관기관 및 교통공단 버스 택시사업조합 등과 13일 오후 합동회의를 열고 비상수송대책을 협의했다.
○…부산시는 파업기간중 시민불편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 공무원 정부투자기관 금융기관 종사자 등 5만여명에 대해 오전10시에 출근토록 하고 전세버스 3백10대를 동원, 주요 27개 노선에 투입하며 개인택시 1만2천여대의 부제를 전면 해제키로 결정.
○…전국자동차연맹 부산지부는 14일 하룻동안 준법운행을 한뒤 15일 오전4시부터 밤9시까지 시한부 전면파업을 실시키로 결의.
○…부산교통공단과 시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종전처럼 비상운행요원 4백50여명을 즉각 투입하면 3일간은 지하철 정상운행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전망. 부산지하철노조는 14일 밤8시부터 금정구 노포동 차량기지창에서 파업출정식을 갖고 15일 오전4시부터 전면 재파업에 돌입키로 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