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지하철 건설재원 충당위해 외국자본도입 추진

  • 입력 1997년 1월 7일 09시 25분


「광주〓金 權 기자」 부족한 광주지하철 건설재원 충당을 위해 외국자본 도입이 본격 추진된다. 광주시지하철건설본부는 6일 『전체 5천8백억원에 이르는 차입금 금융비용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자가 싸고 장기사용이 가능한 국제채를 활용, 건설재원을 조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검토중인 외자도입방안은 미국 일본 등지의 채권시장에서 「양키본드」 1억7천만달러와 「사무라이본드」 2백억엔 등을 발행하는 것. 이는 우리돈 1천4백50억원규모로 전체 사업비(1조4천4백98억원)의 10%에 이르며 그 용도는 전액 신호 통신 역무자동화설비 등 시설자본재 도입에 한정 사용된다. 시는 지난해 10월 재정자문기관으로 외환은행과 대신증권을 지정한데 이어 올 3월까지 발행시장 및 시기를 결정해 기전분야 공사 시점인 98년 하반기경 외자를 들여올 계획이다. 「양키본드」는 1회 발행규모가 2억∼3억달러로 대규모 기채가 가능하고 유통시장이 안정돼 장기 계속발행에는 유리하나 발행절차가 복잡하고 발행비용이 많이 드는 등 단점이 있으며 서울시가 94년 3억달러를 발행한 바 있다. 「사무라이본드」는 1회 발행규모가 1억∼2억달러로 연 3∼4%의 낮은 금리와 낮은 발행비용, 간편한 발행절차가 장점이나 상환기간이 짧고 환차손에 따른 위험부담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동안 부산시 5백50억엔, 서울시 50억엔 등 4개 광역시가 발행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