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월드챔피언십]노먼 동점끝『백만달러 버디』우승

  • 입력 1997년 1월 6일 20시 12분


「백상어」그레그 노먼(호주)이 매치플레이대회인 97앤더슨컨설팅 월드챔피언십골프대회(총상금 3백65만달러)정상에 오르며 지난해 「오거스타의 악몽」을 깨끗이 털어냈다. 세계랭킹 1위인 노먼은 6일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그레이호크GC(파72)에서 벌어진 36홀 결승에서 스코트 호크(미국)를 마지막 홀에서 3m짜리 버디퍼팅으로 따돌리고 우승컵을 안았다. 우승상금은 1백만달러. 노먼은 이날 32번홀까지 1홀차로 앞서 나갔지만 33번홀에서 2m짜리 파퍼팅에 실패, 호크에 타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승리의 여신은 파5인 마지막 36번째홀(5백88야드)에서 노먼에게 미소를 지었다. 티샷이 페어웨이 벙커에 빠졌으나 무난하게 홀컵 3m지점에 스리온시킨 노먼은 호크가 4m 버디퍼팅에 실패한 것을 확인한 뒤 1백만달러짜리 버디를 잡아내 숨가쁜 접전을 마감했다. 지난해부터 지구촌을 4개지역으로 나눠 예선전을 치러 각 지역 1위 4명이 맞붙은 이번 대회 3,4위전에선 사사키 히사유키(일본)가 17번홀에서 2홀차로 샘 토란스(스코틀랜드)를 꺾고 35만달의 상금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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