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무의탁노인 119호출 쉬워진다

입력 1997-01-04 20:06수정 2009-09-27 08:45
공유하기뉴스듣기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梁泳彩 기자」 보호자 없이 홀로 사는 노인이 갑자기 위급상황을 당했을 때 휴대용 장비로 119를 불러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전국 처음으로 서울에 도입된다. 서울시는 4일 무의탁 독거(獨居)노인을 위한 119 자동통보시스템을 도입, 연말부터 무료 시행키로 했다. 이 시스템은 위급상황에 빠진 노인이 휴대한 장비의 자동발신버튼을 누르면 전화에 부착된 자동송신장치가 작동, 서울소방본부 119로 자동통보해 주게 된다. 이 장비는 무선호출기와 비슷하다. 소방본부는 미리 입력된 긴급호출자의 성명 위치 병력 등을 파악, 가까운 소방서 119구급대에 출동명령을 내려 필요한 조치를 하게 한다. 이 과정은 모두 자동 처리된다. 시는 지난해 홀로 사는 65세이상 무의탁노인 7천5백여명에 대한 기초자료조사를 끝내고 우선 연말 종로와 중구에 사는 8백여명을 대상으로 시행키로 했으며 오는 99년말까지 시내 전역에서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무의탁 노인이 아니더라도 필요한 사람에게는 시설비(17만원 정도)를 받고 이 서비스를 제공키로 했다. 소방본부 許國牧(허국목)구급계장은 『홀로 사는 노인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이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Copyright ⓒ 동아일보 & donga.com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동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