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교직원 자녀」가 공부 잘한다

  • 입력 1996년 12월 30일 08시 09분


「대전〓池明勳기자」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은 어떤 조건을 갖추고 있을까」. 대전시내 고교중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3백점 이상 고득점자(42명)를 제일 많이 배출한 대전과학고(교장 趙滄元·조창원)학생들의 지능지수와 부모직업 등을 분석한 자료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우선 두드러진 특징은 높은 IQ. 분석결과에 따르면 전체 재학생 2백25명중 절반을 넘는 1백20명(53.3%)의 IQ가 1백41을 넘었고 이중 14명은 1백51이상이다. 나머지 학생중 87명(38.7%)은 1백31∼1백40이었고 1백30미만은 18명에 불과했다. 부모직업은 각급학교 교직원이 4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연구원(37명) △회사원(36) △상업(23) △공무원(18) △서비스업(17) △사업(16) △군인(7명) △의사(6) 등의 순이었다. 가정환경과 학업간의 상관성을 시사하는 대목으로 학교측은 부모의 면학분위기나 직업 안정성이 자녀의 학업에 적지 않은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했다. 이 학교 姜鎭洙(강진수·48)교무과장은 『과학고 학생들은 지능이 높지만 어느 학교 학생들보다도 공부량이 많으며 부진과목에 대해서는 스스로 스터디 그룹을 운영하는 등 극복노력을 많이 하는게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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