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부산 지하철2호선 예산난으로 공사 차질

  • 입력 1996년 12월 26일 08시 16분


「부산〓趙鏞輝 기자」 부산 북구 호포∼해운대구 신시가지간 부산지하철2호선 건설공사가 부산시의 예산난으로 출연금 교부가 안되고 계획도로가 개설이 안되는 바람에 차질을 빚어 시민 불편이 가중되고 있다. 특히 지하철 공사구간내 도시계획도로 개설 및 확장을 끝내야만 지하철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되는데도 시가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하는 바람에 계획도로가 개설되지 않아 전체 공정에까지 차질을 주고 있다. 25일 부산교통공단에 따르면 지하철2호선 해운대신시가지 3.3㎞ 구간공사에 대해 시가 출연키로 한 6백47억원중 올해분 4백16억원 등 모두 5백2억원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것. 이에 따라 이 구간의 계획도로 신설및 확장공사 등 전체공사가 중단위기에 처해 시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또 부산진구 가야전화국∼서면교차로 사이 가야로 구간 8백m의 계획도로 확장공사는 시가 6백60억원의 공사비를 확보하지 못해 지연되고 있다. 동구 전포로 한일레포츠∼적십자혈액원간 40m 계획도로 확장공사도 2백70억원의 사업비가 확보안돼 전포역사 및 부대시설 착공이 늦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해운대역앞 해운대해수욕장의 진입 계획도로가 개설되지않아 역출입구 공사가 착공되지 못하고 있으며 수영비행장의 군부대 이전지연과 사유지 미보상 등으로 지하철 본선 착공이 6개월이상 늦어지고 있다. 부산교통공단은 『현재의 공사진척으로는 2002년 아시아경기이전 개통이 불가능하다』며 『시의 적극적 지원과 협조가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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