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구미에 어린이 전용 소극장 개관

  • 입력 1996년 12월 26일 08시 16분


「구미〓金鎭九기자」 어린이용 연극만 골라 공연하는 「어린이 전용 소극장」이 구미에 개관했다. 지난 23일 구미시 형곡동에 문을 연 「소나무어린이소극장」(대표 張孝鎭·장효진·30·여). 연극경력 10년째인 대표 장씨는 『전국적으로 성인용 소극장은 많지만 꿈나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어린이 소극장은 전무한 실정』이라며 『매달 새로운 작품을 한편씩 엄선, 연중 무휴로 공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람석 1백60석인 이 극장의 개관은 성인용 연극이 판을 치는 연극계에 몸담아온 장씨의 오랜 소망이었다. 소나무어린이소극장은 개관작품으로 26일까지 한국전래동화 「콩쥐 팥쥐」를 무대에 올리고 스머프, 알라딘과 요술램프, 벌거벗은 임금님, 토끼와 자라 등 국내외의 명작동화를 한달 주기로 공연할 계획이다. 대표 장씨를 포함, 모두 6명의 상임 단원이 활동하는 소나무어린이소극장은 앞으로 보호시설과 재활원 등 불우시설을 방문, 자선 공연을 펴고 학부모와 어린이를 상대로 한 동화구연 무료강습회를 여는 한편 유치원과 학원 등의 발표회 등도 유치할 계획이다. 장씨는 『구미를 중심으로한 경북 중북부지역 어린이 문화의 산실로 소극장을 키울 계획』이라며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많은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소나무어린이소극장은 아동극단의 유급단원도 모집, 본격적인 아동 극단도 운영할 방침이다. 0546―458―3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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