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서울銀,상업銀에 진 빚 『상환』

  • 입력 1996년 12월 25일 20시 18분


「權純一기자」 서울은행이 「금융라이벌」 상업은행을 제치고 2위로 뛰어올랐다. 서울은행은 25일 올림픽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 농구대잔치 여자금융부 상업은행과의 경기에서 권은정(18득점) 최수민(18득점) 이은영(22득점) 등 중거리슈터들이 3점슛 9개를 터뜨리며 맹활약, 80대55의 대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지난 9일 1차전에서 상업은행에 51대68로 패했던 서울은행은 6승2패를 기록, 상업은행(6승3패)을 제치고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금융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여온 서울은행과 상업은행의 경기는 수비와 외곽슛의 정확도에서 승부가 갈렸다. 서울은행은 짜임새 있는 지역방어로 옥진경 윤배정 양희연 등 상업은행 골게터들을 봉쇄하고 권은정 최수민 등의 3점슛으로 승리를 낚았다. 경기초반 권은정이 연이어 골을 성공시켜 7대4로 앞선 서울은행은 서동주 권은정 최수민 양정옥이 번갈아 득점, 전반 4분경 15대4로 점수차를 벌리며 리드를 잡았다. 서울은행은 12분경 상업은행 센터 조혜진(18득점)이 골밑 돌파로 연속득점을 올리며 따라붙자 양정옥의 3점포와 이은영의 연속 5득점으로 맞서 40대29로 다시 달아났다. 전반을 41대32로 앞선 서울은행은 후반들어 상업은행 윤배정에게 7점을 빼앗기며 후반 6분경 45대40까지 추격당했으나 이은영 서동주가 번갈아 득점하고 최수민이 3점슛을 연속 적중시키는 등 주전들이 고르게 활약해 13분경 64대46, 18점차로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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