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카고 불스,뉴저지 네츠 꺾고 7연승 질주

  • 입력 1996년 12월 24일 20시 36분


「호화군단」 시카고 불스가 뉴저지 네츠를 물리치고 7연승을 달렸다. 반면 2년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는 휴스턴 로케츠는 약체 밀워키 벅스에도 져 4연패를 당했다. 시카고는 24일(한국시간) 홈코트에서 벌어진 뉴저지 네츠와의 경기에서 초반 최대 16점차로 뒤지며 끌려 다녔으나 마이클 조던(24점) 스코티 피펜(20점)의 활약으로 순식간에 전세를 뒤집어 113-81로 승리했다. 중부지구 선두 시카고는 이날 승리로 24승째(3패)를 챙기며 7연승을 질주했고 뉴저지는 최근 7게임에서 6패를 당하는 부진에 빠졌다. 시카고는 뉴저지 가드 케리 키틀(19점)과 켄덜 길(19점)에게 외곽포를 맞아 1쿼터를 18-32로 뒤졌으나 2쿼터 들어 조던과 피펜이 반격을 주도, 단숨에 38-36으로 리드한 뒤 토니 쿠코치와 스티브 커도 3점포로 가세해 55-43으로 달아났다. 휴스턴에서는 밀워키 벅스가 셔먼 더글러스(19점)와 빈 베이커(17점)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중반부터 리드를 잡아 하킴 올라주원(37점)이 분전한 홈팀 로케츠를 81-76로 완파했다. 밀워키는 최근 7게임에서 5승2패를 거두며 상위권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고 심판폭행으로 출장이 정지된 찰스 바클리의 공백을 절감한 휴스턴은 올시즌 최다인 4연패를 당하며 주춤거렸다. 한편 명장 팻 라일리 감독이 이끄는 마이애미 히트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90-79로 격파, 대서양지구 2위 뉴욕 닉스(19승7패)에 여전히 반 게임차로 앞선 채 가장 먼저 20승 고지에 올랐다. 마이애미의 주포 알론조 모닝은 32득점하며 팀의 원정 12연승을 이끌었고 보션레너드는 16점을 넣어 팀 승리에 도움이 됐다. 샌안토니오의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은 이날 경기종료 8분40초전 전치 6주의 왼발 부상으로 팀 전력에 막대한 손실을 끼쳤다. 이밖에 중서부지구의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는 같은 지구 2위팀 유타 재즈를 107-98로 완파, 10승17패로 3위에 올라섰다. 덴버 너기츠는 피닉스 선즈를 연장 접전끝에 112-109로 따돌렸고 워싱턴 불리츠는 포틀랜드 트레이블레이저스를 106-84로 대파했다. ▲24일 전적 뉴욕 82-76 애틀랜타 올랜도 89-84 클리블랜드 미네소타 107-98 유타 시카고 113-81 뉴저지 밀워키 81-76 휴스턴 마이애미 90-79 샌안토니오 덴버 112-109 피닉스 워싱턴 106-84 포틀랜드 새크라멘토 100-88 LA클리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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