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崔부시장 입원싸고 뒷소문 무성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金熹暻기자」 시의회 상임위원회 도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던 洪淳佶(홍순길)서울시행정2부시장이 23일 퇴원하자 이번에는 崔洙秉(최수병)정무부시장이 같은 병원에 입원, 그 배경을 두고 뒷소문이 무성. 23일 서울시 관계자에 따르면 최부시장이 지난 주말 강남구 일원동 삼성의료원 19층 홍부시장 옆병실을 예약해둔 뒤 이날 오전 입원했다는 것. 이 관계자는 『최부시장이 일요일인 22일 골프장에 다녀올 정도로 건강에 별 이상이 없다』며 『정밀건강진단을 받기 위해 입원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홍부시장은 지난 12일 열린 시의회 상임위원회 도중 갑자기 쓰러져 삼성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다 23일 오전 퇴원했다. 시 주변에서는 최부시장의 「자진 입원」을 두고 조만간 단행될 예정인 부시장 인사를 앞두고 일부러 자리를 피한 것 아니냐며 설왕설래. 최부시장의 후임으로는 시의회와의 관계를 고려, 국회의원출신 국민회의 고위 당직자가 유력할 것이라는 소문이 퍼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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