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국내 남자골퍼 해외상금,100만달러 돌파

  • 입력 1996년 12월 23일 21시 00분


「安永植기자」 올시즌 국내 남자프로골퍼들이 해외에서 벌어들인 상금이 사상 처음 1백만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23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에 따르면 22일 막을 내린 오메가투어 볼보 아시안 매치플레이 골프대회까지 올 한햇동안 국내 골퍼가 오메가투어와 아시안서킷, 조니워커클래식 등 외국대회에서 획득한 상금은 1백4만8천9백16달러로 나타났다. 이 액수는 지난해의 98만2천5백23달러에 비해 6만6천3백93달러가 늘어난 것이며 「1백만달러 벽」을 돌파하기는 올해가 처음이다. 또 이 상금에는 국내에서 열린 비공식대회인 필립모리스대회 상금 15만7천61달러와 쌍용챌린지대회의 8만3천달러가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선수별로는 오메가투어 상금 1위인 강욱순(엘로드)이 볼보 아시안 매치플레이 준우승상금 2만1천달러를 포함해 20만6천5백87달러를 벌어들여 전체 획득액의 19.7%를 차지했다. 또 박남신(휠라)이 18만4천7백14달러(17.6%)로 2위를 달렸고 국내 상금랭킹 1위인 최경주(슈페리어)가 7만5천5백91달러(7.2%)로 3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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