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鄭榕均기자」 대구시가 오는 2000년까지 문화예술이 살아 숨쉬는 도시로 탈바꿈된다.
대구시는 지역의 뒤떨어진 문화예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국제적인 규모의 공연장 미술관 야외공연장 조각공원 등을 조성키로 했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삼성그룹으로부터 5백억원을 지원받아 북구 침산동 구 제일모직터에 국제규모의 공연장(4천평) 미술관(4천평)을 건립할 계획이다.
달서구 두류공원 양묘장 자리에는 민자 등 2백72억원이 투입돼 98년까지 야외공연장 1만7백평, 잔디광장 1만9천3백평 등 3만평 규모의 공연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이와 함께 내년 상반기중 시민들의 이용이 쉬운 곳을 시민조각공원 부지로 선정, 하반기중 공사에 착수해 2000년경 문을 열기로 했다.
이밖에 1구1문화회관 건립을 위해 총7백70억원을 투입, 내년까지 서구 및 남구 구민문화회관을 건립하고 98년 북구 칠곡문화회관, 99년 중구 봉산문화회관이 세워진다. 달서구 및 수성구 구민회관은 97년에 공사를 시작, 2000년에 완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