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맛자랑…창원시 참복정식당

  • 입력 1996년 12월 14일 09시 39분


「창원〓姜正勳기자」 연말연시를 맞은 주당들에게 술마신 다음날 시원한 복국 한그릇은 속풀이에 제격이다. 창원시 신월동 병무청 맞은편의 참복정식당(주인 권재형·60)은 경남도청 도경 교육청 등 관공서 직원들에게 잘 알려진 복과 아귀요리 전문점. 참복정은 복과 아귀요리의 재료를 주인이 매일 아침 마산어시장에서 직접 사다 쓴다. 참복찌개의 경우 콩나물과 무로 우려낸 육수에 고추장 소금 다시마 등 양념을 넣고 냉동하지 않은 졸복을 얹은 다음 콩나물 대파 마늘 등을 다시 넣어 푹 삶는다. 요리가 손님상으로 나갈 무렵 미나리로 상큼한 맛을 돋운다. 아귀찌개 역시 생아귀에 참복찌개 요리와 비슷한 재료를 넣어 만드는데 내장도 함께 삶아 구수한 맛이 일품이다. 아귀수육은 한접시에 2만5천원, 복수육은 1만5천원이며 복찌개는 1인분이 6천원, 아귀찌개는 8천원. 밑반찬으로는 콩잎장아찌와 전어젓갈 무침류 등이 나온다. 아귀수육에 막걸리 한잔이면 해장이 충분하다. 1백여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으나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다. 0551―82―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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