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장사방해』 전화부스 설치 막아

  • 입력 1996년 12월 11일 20시 17분


정보통신서비스 중 가장 기초적인 것이 전화다. 그런데 요즘 도로변에서 공중전화부스를 찾아보기 어렵다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내집, 내가게 앞에는 안된다는 민원 때문에 공중전화를 설치하지 못하고 이왕에 있던 전화도 철거한다는 것이다. 도로변에 설치하면 가게를 가려 영업에 지장을 준다는 이유를 댄다. 영업에 거의 영향이 없을 정도로 떨어져도 공중전화 주위에 불량 청소년들이 모여든다는 이유로 설치를 반대하거나 철거를 요구하는 예가 많다. 공중전화는 가능한한 도로변 행인들의 왕래가 빈번한 곳에 설치해야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다. 그런데 갈수록 내집 앞에만은 설치해서는 안된다는 반대에 부닥쳐 공중전화는 점점 통행이 한적한 곳으로 밀려나고 부득이 철거하는 경우도 많다. 우리 모두 공동의 발전을 위해 한발짝 물러설줄 아는 아량이 아쉽다. 이 선 국(한국통신 전남본부 홍보실 과장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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