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金鎭九기자」 울릉도의 올해 연중 관광객이 20만명을 돌파했다.
9일 울릉군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달말까지 울릉도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0만5천7백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만5천5백명에 비해 32%가 늘었다. 지난 90년의 12만여명보다는 71%가 늘어난 수치다.
울릉도는 지난 80년대말까지만 해도 피서철을 제외하고는 관광객이 거의 찾지 않았으나 90년대에 접어들면서 계절에 관계없이 관광객이 찾고 있다. 올해는 특히 연초부터 일본정부의 독도망언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울릉도 관광객이 크게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울릉군은 올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이 평균 2박3일간 머물며 1인당 평균 10만원을 지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울릉군 관계자는 『전국 2백10곳의 관광여행사에 오징어와 호박엿 등 지역특산물을 소개하는 홍보책자를 발송하는 등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