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랜도 매직이 미국 프로농구(NBA)통산 한 경기 최저득점 타이기록의 수모를 당했다.
동부컨퍼런스 대서양지구의 올랜도는 5일 홈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한 경기 최저득점기록(57점)과 타이를 이루는 부진속에 57대84로 완패했다.
최저득점기록은 지난 55년2월 밀워키 호크스, 올 2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가 각각 57득점에 그친 뒤 올랜도가 세번째.
올랜도는 이날 패배로 뉴저지 네츠를 1백9대1백2로 꺾은 뉴욕 닉스에 지구 2위자리를 빼앗겼다.
클리블랜드는 테렐 브랜든(22득점) 크리스 밀스(17득점) 등이 공격을 주도, 쉽게 이겼다.
대서양 지구 선두를 굳게 지키고 있는 마이애미 히트는 팀 하더웨이가 자신의 시즌 최고득점인 33점을 올리는 수훈으로 댈러스 매버릭스를 1백1대79로 물리치고 9연승을 이어갔다.
마이애미는 35개의 3점슛 가운데 15개를 성공시키는 외곽슛 호조를 보였고 특히 하더웨이는 6개의 3점슛을 쏘아 모두 성공시켰다.
또 휴스턴 로키츠는 찰스 바클리가 19득점, 27리바운드로 맹활약한데다 심장이상으로 입원했던 하킴 올라주원의 복귀로 사기가 올라 보스턴 셀틱스를 94대89로 꺾었다.
올라주원은 40분동안 코트를 누비면서 16득점과 블로킹 5개, 리바운드 7개를 기록했다.
센터 데이비드 로빈슨의 결장으로 고전하고 있는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개인 통산 1천경기에 출장한 도미니크 윌킨스가 24득점한데 힘입어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1백13대 1백3으로 물리치고 시즌 3승째(13패)를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