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수 김희로씨 가석방촉구 3만여명서명서 日법무부 전달

입력 1996-12-04 20:10수정 2009-09-27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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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8년 한국인 멸시에 격분,일본인 폭력배를 살해한 죄로 구마모토(熊本)형무소에서 복역중인 재일동포 무기수 金嬉老씨(68)석방을 탄원하는 3만1천6백28명분의 서명명부가 3일 日 법무성에 전달됐다. 이날 일본법무상 앞으로 제출된 서명명부는 `재일한국인 金嬉老씨 석방후원회대표' 李在鉉씨(49.서울 관악구 봉천동)가 국내에서 석방운동을 펼치면서 받은 것으로 金大中 국민회의 총재, 金壽煥 추기경, 국회의원 66명 등도 서명에 동참했다. 서명명부는 金씨 가석방 청원 주선을 위해 이날 법무성을 방문한 다카기 겐이치(高木健一)변호사 등이 李씨를 대신해 전달했다. 법무성 당국자는 金씨의 가석방여부는 1차적으로 해당형무소장의 판단에 달려있으며 다른 일본인 수형자와의 형평을 감안할 때 金씨의 가석방은 아직 시기적으로 이르다는 견해를 밝힌 바 있다. 다카기 변호사는 이와 관련, 일본에서 가석방으로 풀려난 사람의 평균 형기는 22년 정도라고 말했다. 金씨는 현재 20년째 복역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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