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대잔치]SBS,신생 동양제과 제압 『관록 1승』

  • 입력 1996년 12월 3일 19시 59분


「李 憲기자」 관록의 서울방송이 「루키군단」 동양제과의 추격을 뿌리치며 첫 승리를 따냈다. 센터 정재근이 부상으로 결장한 서울방송은 3일 올림픽 제1체육관에서 벌어진 96∼97농구대잔치 남자일반부경기에서 오성식과 표필상으로 이어지는 공격라인이 위력을 보이며 신생 동양제과를 75대69로 이겼다. 1패뒤 1승을 올린 서울방송은 이로써 지난 4월 코리안리그와 10월 전국체전에서 동양제과에 당한 패배를 깨끗이 설욕하며 실업선배의 체면을 지켰다. 전반은 서울방송의 일방적인 페이스. 서울방송은 장신센터 표필상(2m)이 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하고 오성식, 이상범의 외곽슛이 호조를 보여 실책이 잦은 동양제과에 41대31로 앞섰다.서울방송은 후반들어 동양제과의 속공에 밀려 9분여를 남겨놓고 57대54까지 추격당했으나 노련한 경기운영과 내외곽슛 호조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동양제과는 김병철과 전희철 등 간판스타들이 서울방송의 밀착마크에 봉쇄당한데다 잦은 범실로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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