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시애틀,샬럿에 패해 연승행진 제동

  • 입력 1996년 11월 27일 20시 12분


시애틀 슈퍼소닉스가 샬럿 호네츠의 덫에 걸려 연승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뉴욕을 꺾고 파죽의 11게임 연승가도를 질주하던 시애틀은 27일 오전(한국시간)샬럿에서 벌어진 미국 프로농구(NBA) 원정경기에서 강압수비를 펼친 가운데 글렌 라이스가 24득점을 올린 호네츠에 89-97 8점차로 패해 무패행진에 종지부를 찍었다. 앤소니 메이슨은 23점에 리바운드 14개, 어시스트 10개로 생애 첫 `트리플 더블'을 기록, 샬럿의 승리에 한 몫을 단단히 했다. 샬럿은 1승을 추가, 4연승과 함께 7승5패로 동부 컨퍼런스 중부지구 선두진입에 발판을 마련했다. 시애틀 의 맹장 숀 켐프는 23득점에 14리바운드로 분전했으나 후반들어 압박해 들어온 샬럿의 봉쇄에 팀 공격이 무뎌져 빛을 잃었다. 휴스턴 로케츠는 하킴 올라주원이 심장이상으로 빠진 가운데 찰스 바클리가 30득점에 리바운드 14개를 잡아내며 맹활약해 원정경기에 나섰던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102-101 1점차로 물리치고 7연승,서부컨퍼런스 중서부지구에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애틀랜타에서 벌어진 호크스-밴쿠버 그리즐리스전에서는 홈 팀이 101-80으로 크게 이겼다. 크리스찬 레이트너는 18점을 올렸으며 애틀랜타는 첫 쿼터에서 이미 18점을 리드해 일찍 승기를 잡았다. 신예 샤리프 압둘-라힘은 19득점으로 밴쿠버의 공격을 주도했다. 새크라멘토 킹스는 토론토에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마무드 압둘-라우프가 18점으로 팀 최다득점을 기록하며 홈 코트의 이점을 안고 싸운 랩터스에 98-87로 승리했다. 토론토는 지난 시즌 美대학농구 `올해의 선수'출신인 마르쿠스 캠비가 등 부상으로 병원신세를 져 전력이 약화, 새크라멘토에 무너졌다. 필라델피아에서는 LA 레이커스가 세븐티식서스에 100-88로 이겼다. ▲27일 전적 샬럿 97-89 시애틀 애틀랜타 101-80 밴쿠버 새크라멘토 98-87 토론토 LA 레이커스 100-88 필라델피아 휴스턴 102-101 포틀랜드 댈러스 105-101 샌 안토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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