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김현석-신홍기-김병지 MVP 3파전

  • 입력 1996년 11월 22일 20시 35분


<누가 올시즌 프로그라운드의 최고스타로 등극할 것인가. 또 올 최고의 루키는 누가 될 것인가. 한국프로축구연맹(회장 정몽준)은 22일 96프로축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및 신인왕후보와 「베스트11」 후보명단를 발표했다.> ○…후보명단…○ ▼MVP〓김현석 신홍기 김병지 ▼신인왕〓박건하 안홍민 김재영 ▼베스트11〓김병지 박철우(수원·이상 GK) 윤성효 신성환(이상 수원) 김주성(부산) 허기태(부천) 김태영(전남) 겐나디(천안·이상 DF) 홍명보(포항) 바데아(삼성) 신태용(일화) 하석주(부산) 신홍기 김용갑(전북) 김도근(전남) 안홍민 윤상철(LG) 김현석(이상 MF) 황선홍 라데(이상 포항) 세르게이(부천) 박건하(이상·FW) 「李在權기자」 MVP는 시즌 우승팀선수중에서 선발하는 현 규정에 따라 창단13년만에 올시즌 첫 챔피언타이틀을 거머쥔 울산 현대의 몫. 가장 빛나는 활약으로 울산의 우승을 이끈 선수에게 주어지는 MVP후보에는 「골잡이」 김현석(29) 「게임메이커」 신홍기(28) 「특급수문장」 김병지(26) 등 3명이 올랐다. 이중 전국가대표 공격수인 김현석은 올시즌 정규리그 32게임중 28회 출장에 8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 가장 유력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25회 출장에 4득점 8어시스트를 기록했으나 팀의 전문키커로, 플레이메이커로 활약해 실질적인 팀공헌도에서 높이 평가받는 현 국가대표 신홍기와 25게임에 출전해 33실점(평균 1.32골)의 최소실점으로 골문을 지킨 김병지의 공헌도 역시 이에 못지않아 「3파전」은 의외로 치열할 전망이다. 올 신인왕후보는 박건하(25·수원 삼성) 안홍민(25·울산) 김재영(23·부산 대우) 등 3명. 이가운데 올시즌 28게임에서 11득점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생구단인 소속팀을 후기우승으로 이끈 박건하가 가장 유력하지만 신인으로 9득점을 올리며 울산의 우승에 큰 몫을 해낸 안홍민과 부산의 부진탈출에 기여한 김재영(6득점 2어시스트)의 추격도 만만찮다. 또 포지션별 최고스타를 뽑는 「베스트11」 후보에는 각팀의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총망라됐다. 한편 MVP(상금 5백만원)와 신인왕(상금3백만원) 「베스트11」을 결정하는 축구기자단투표는 오는 29일 낮12시 서울 타워호텔 렉스룸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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